꼬묘나라

하루를 시작할 때, 할 일 목록을 쭉 써 내려가는 게 습관이 된 사람들이 많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일, 약속, 청소, 연락, 공부, 운동까지. 그 리스트를 다 채우지 못하면 괜히 스스로를 탓하게 되고, 하루를 다 보내고도 “아무것도 못 했다”는 생각에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하루 안에 모든 걸 다 해내야 할 필요는 없다. 하루에 딱 하나. 정말 중요한 일 한 가지만 해낸다면 그 하루는 충분히 잘 보낸 하루다. 이건 단순한 시간 관리 팁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잡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보통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면서 ‘진짜 중요한 일’은 뒤로 미뤄두곤 한다. 바쁘게 움직이지만, 막상 하루 끝에는 허무함만 남는 이유가 그거다. 해야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 의무보다 가치 있는 일. 그..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하루는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약속’으로 꽉 채워졌다.스케줄러는 빽빽하고, 마음은 늘 분주하다.그런데 묻고 싶다.지금 내가 바쁜 이유는 정말 다 필요한 일들 때문일까? 가끔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안다.사실은 거절 못해서 들어간 약속,억지로 유지하는 관계를 위한 만남,해야 할 일보단 ‘해야 할 것 같아서’ 넣은 일정들.이런 것들이 하나둘씩 쌓이며우리는 진짜 중요한 일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미니멀리즘은 단순히 물건을 비우는 게 아니라 내 삶의 흐름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만드는 과정이다.그중 하나가 바로 일정과 약속을 정리하는 것이다.우리가 자주 놓치는 게 있다.‘바쁘다’는 게 꼭 의미 있는 건 아니라는 것.진짜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디에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다...

사람은 누구나 비교를 하며 살아간다. 어릴 땐 누가 더 공부를 잘하는지, 커서는 누가 더 좋은 직장을 다니는지, 더 멋진 삶을 사는지. 비교는 늘 어디에나 있고, 자꾸 나를 흔든다. 특히 요즘처럼 SNS가 일상이 된 시대엔 비교는 의식하지 않아도 스며든다. 누군가는 멋진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누군가는 예쁜 집을 꾸미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잘 번다. 그걸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진다. “나는 왜 저만큼 못 살지?” “나는 왜 저 사람처럼 여유롭지 못할까?” 그렇게 비교는 열등감이라는 그림자를 데리고 온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비교는 결국 끝이 없다는 것이다. 위를 보면 한없이 위가 있고, 심지어 비교하는 상대도 또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모두가 서로를..